박경리문학상은 토지문화재단에서 박경리 작가의 문학정신을 기리고자 2011년 제정한 국내 최초의 세계문학상으로 삶의 고통과 의미를 통해 인간의 가치를 밝혀내는 문학의 중요한 역할을 추구하는 작가 1인을 선정하여 시상한다.
박경리문학상은 ‘찬란한 슬픔과 기쁨’이라는 작가의 시구처럼 삶의 갈등과 모순을 통합하는 작가의 위대한 정신 안에서 대한민국 국민과 세계의 모든 민족을 하나로 연결되도록 이끄는 아름다운 통합의 장이 될 것이다.
우리 민족이 겪어온 파란만장한 수난사와 그와 함께 소용돌이치며 그 시대를 살아낸 사람들, 그리고 그들의 운명을 대하소설로 재조명하여 성취한 박경리 선생의 위대한 작가정신과 업적을 기려 박경리문학상을 제정한다.
이 상은 준엄한 박경리 문학정신에 걸맞게 세속에 타협하지 않는, 가장 인간적이면서 순수한, 고집스러운 작가정신을 지닌, 이 시대 가장 작가다운 작가들을 선택하여 주어질 것이다. 이른바 대지 모성에 젖줄을 댄 박경리 문학이 보다 풍성하고 도도한 흐름으로 계승되어 문학 본연의 가치를 끈질기게 버티며 이를 비옥하게 확장 시키게 될 것을 기대한다.
이 상은 ‘토지’라는 대명제로 한국문학의 금자탑을 이룬 박경리 문학의 본거에 어긋나지 않도록 앞으로 한국이라는 지역성을 넘어 아시아로, 세계로 퍼져나가 한국이 앞장서는 ‘세계의 작가상’ 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다. 바로 그러한 기조가 박경리문학상의 기본 뜻에 담겨있음을 밝히는 바이다.
세계문학사에 기록될 탁월한 업적을 이룬 소설가 1인에게 상패와 상장, 상금을 수여한다.
회차 | 연도 | 수상작가 | 국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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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 2011 | 최인훈 | 대한민국 |
2회 | 2012 | 류드밀라 울리츠카야 Lyudmila Ulitskaya | 러시아 |
3회 | 2013 | 메릴린 로빈슨 Marilynne Robinson | 미국 |
4회 | 2014 | 베른하르트 슐링크 Bernhard Schlink | 독일 |
5회 | 2015 | 아모스 오즈 Amos Oz | 이스라엘 |
6회 | 2016 | 응구기 와 티옹오 Ngugi wa Thiongo | 케냐 |
7회 | 2017 | 안토니아 수잔 바이어트 A. S. Byatt, Antonia Susan Drabble | 영국 |
8회 | 2018 | 리처드 포드 Richard Ford | 미국 |
9회 | 2019 | 이스마일 카다레 Ismail Kadare | 알바니아 |
10회 | 2020 | 윤흥길 | 대한민국 |
11회 | 2022 | 아민 말루프 Amin Maalouf | 프랑스 |
12회 | 2023 | 크리스토프 란스마이어 Christoph Ransmayr | 오스트리아 |